Diane★의 블로그

Auckland Art gallery Toi o tamaki

오클랜드 아트 갤러리(Art gallery) 토이 오 타마키 관람 후기






오늘은 오클랜드 시티에 있는 아트 갤러리에 갔다.

'토이 오 타마키'라는 미술관이였다.


정해진 시간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곳이라서

부담없이 구경가기 딱 좋은 장소였다.


나는 사람도 없고 되게 썰렁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것 같았다.


뉴질랜드 미술관에 온건 처음이라서 한참을 방황하다가

마침 눈에 띈 안내책자를 읽어본 후 입구를 찾아서 구경하기 시작했다.


1층 전시관 반대편에는 기념품점이 있고,

2층에는 휴식공간과 독서실, 그리고 카페도 있다.


미술관 안에서 사진찍는건 안된대서

갤러리 내부 사진을 찍어오진 못했다.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정말 이상한 사진을 봤다.

처음에 그걸 보고 누가 작품에 낙서한 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사진을 찍어올 순 없고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이라

작품 이름을 적어서 검색해보면 혹시 나올까해서

미리 준비해온 수첩에 메모를 했다.


미술관 직원이 그 모습을 보고 날 빤히 쳐다봤다..


총 9개의 사진이 있었는데 그 중 두개만 적어 왔다.

작품이름을 구글에 검색해보니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바로 이 작품이다.  

입술에 녹색의 뭔가가 있다.





조금 더 검색을 해보니

저것은 마오리족의 문신이라고 한다.

아 난또.. 누가 낙서하고 도망간줄 알았네..


그렇게 한참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갤러리 문닫을 시간이라고 안내방송이 나왔다.


5시까지 한다고해서 왔는데 시간을 보니 벌써 4시 50분이다.

이곳저곳 구경다니느라 아마 내가 갤러리에 늦게 도착한것 같다.


어쩔수없이 다시 나오려는데 너무 넓어서 도중에 길을 잃어버렸다.

바로 문닫을 분위기인데.. 나가는 길이 어딘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갤러리 안에 갇히는 줄 알고 상당히 똥줄이 타있었다.


그때 날 발견한 갤러리 직원이 웃으면서 안내를 해주는데

마치 날 비웃는것 같아 도망나오듯이 후다닥 뛰어나왔다.

졸라 창피하네.





아쉬운 마음에 갤러리 안에서 봤던 작품들을 떠올려봤다.

처음에는 그닥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인상깊은 작품들이 많이 있었다.


보는 도중에 나와야 했기때문에 미술관 안에 있는 작품들을

모두 보진 못했지만 나중에 꼭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


터덜터덜 갤러리를 나오면서 이제 뭘 할까 생각하다가

그냥 시티구경이나 더 하자하고 도서관 근처를 돌아다녔다.





이렇게 도서관 근처 동상 있는곳도 가보고..





너무 걸어다녀서 그런지 다리가 아파서 바로 옆 분수대 앞에 잠깐 앉아서 쉬는데

분수대가 예뻐서 사진을 한장 찍으려는데.. 마침 그 앞에서 밥을 먹던 한 커플이

내가 사진 찍는것을 봤는지 갑자기 저 포즈를 취하신다.


그러다가 이내 밥먹다 다른데로 슝 가버렸다. 

미안합니다. 근데 쑥스러워하기는...^^....





좀 쉬다가 자리를 털고 도서관 근처 길목에 있는 서점에 들렀다.

사실 이전에도 몇번 구경간 적이 있다.


많은 책들 중에 뉴질랜드 여행가이드북이 눈에 띄었다.

뉴질랜드 책값은 엄청 비싼데 그래도 한국으로 돌아가기전에

기념으로 책한권 사서 한국으로 가져갈까 생각중이다.

그러고보니 뉴질랜드는 안비싼게 없는거같다..





바로 그 근처 레스토랑이다.

듣기론 여기 녹색홍합이 그렇게 맛있다는데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다.

홍합을 별로 안좋아해서..

뉴질랜드 첫날 저녁에 체리맥주만 마셔봤다. 그건 맛있더라.


뉴질랜드에 오면 한번쯤 먹어봐야하는 음식중 하나라니까

이번주에 남자친구랑 같이 먹으러 가볼까 생각중이다.





집에 가는길에 치킨이 땡겨서 아삭에 들렀다.

상구도 치킨귀신이라서 같이먹으려고 한마리 주문했다.

양념반 후라이드반이 31달러나 한다.

치킨 한마리가 이렇게나 비싸다니.. 치느님이다 이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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